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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독서 후기 2편

by 복땡쓰 2023. 10. 9.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 앙드레 코스톨라니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앙드레 코스톨라니 최후의 역작으로 증권 거래와 투자심리에 중요한 변수인 투자의 근본적인 비밀과 기술 등을 안내한 돈 관리 지침서다. 저자는 투자자들에게 21세기 증권시장에 있어서 기회와 위험, 그리고 변화와 상승, 하락에 대한 전망을 보여준다. 이 책에서 저자는 주식 및 다양한 투자에 대한 자신의 지식을 전달하고자 했다. 아울러 돈에 관한 세계사적인 사건들, 돈과 부를 추구하여 그것을 획득한 사람들 혹은 실패한 사람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신의 투자인생을 통한 수많은 경험들을 특유의 유머스러운 필체로 그려내고 있다.
저자
앙드레 코스톨라니
출판
미래의창
출판일
2015.09.30

 

소신파 투자자의 조건

 

소신파 투자자는 장기적으로 보면 승자에 속하며

그들이 수익을 보는 것은 결국 부화뇌동파 덕분인 경우가 많다.

증권을 가지고 노름을 하는 이들은 부화뇌동파에 속한다.

 

소신파는 돈, 생각, 인내, 행운을 가지고 있다.

 

1. 돈

온전한 자기 돈을 가지고 있고 부채가 없을 때 돈이 있는 것이다.

절대 빚내서 주식 투자를 하지 말 것!

 

2. 생각

증시에서 지적으로 거래하는 투자자는 누구나 생각을 한다.

그 생각이 옳든 그르든 그것은 문제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생각하고 난 뒤 주식 거래를 해야 한다는 것이고,

또한 상상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믿어야 한다.

만약 충분히 생각한 끝에 어떤 전략을 세웠다면

친구나 여론, 일상생활 등에 의해 흔들려서는 안 된다.

 

3. 인내

증권거래소에서는 머리로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엉덩이로 번다.

투자에서 얻은 돈은 고통의 대가로 받은 돈, 즉 고통의 결과이다.

처음에는 항상 생각하는 것과 다르다가 마지막에 가서야 생각하던 것처럼 된다.

투자의 근거가 되는 진단이 맞으면, 

즉 올바른 전제에서 출발한다면 투자는 성공할 것이다.

언제? 그것은 사건들, 뉴스, 트렌드 등

한마디로 기본적인 사실을 사이사이 가려 버리는 가벼운 것들이 어떤가에 달려 있다.

 

투자라는 건물의 기초가 튼튼하고 올바르면 모든 것은 시간문제다.

대다수의 주식투자자에게는 사이사이의 폭풍과 악천후를 견뎌낼 수 있는 인내와 주관이 모자란다.

시세가 떨어지면 그들은 즉시 심리적 혼란에 빠져 주식을 팔아 치운다.

 

버틸 수 있는 충분한 인내가 없으면,

마지막에 가서 자신의 논리가 맞았음을 확인할 수는 있지만

수익을 얻을 수는 없다.

 

4. 행운

물론 투자자에게는 운이 따라야 한다.

전쟁, 자연 재해, 정치적 혼란, 새로운 발명, 사기 등은

투자자의 판단 기초가 되었던 여러 전제 조건을 흔들어 놓을 것이다.


 

이 없거나 혹은 빚이 있다면 투자자는 인내를 가질 수가 없다.

항상 그렇듯 시장이 그가 기대했던 것과 달리 나타나고

시세가 그의 예측과 다르게 변동하면,

그는 바로 포지션을 바꿀 수밖에 없다.

나중에 시장이 그에게 유리하게 전개된다 해도

그때까지 인내할 여유가 없는 것이다.

 

생각을 하지 않으면 전략을 짤 수가 없다.

투자자에게 전략이 없는 경우에도

감정에 이끌려 다른 투자자들에 의해

좌지우지되기 쉬우므로 인내를 가질 수 없다.

다른 사람이 사면 자신도 사고,

다른 사람이 팔면 자신도 판다.

 

인내가 없으면 돈과 생각 역시 별 도움이 안된다.

그는 시간을 기다릴 수 없으며,

생각을 실현시키기도 전에 조그마한 장애에 흔들려 손실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행운이 따라 주지 않으면 언제가는 자신에 대한, 자신의 생각에 대한

그리고 인내에 대한 믿음을 잃어버리게 될 것이다.


 

코스톨라니의 달걀

 

시장의 상승 운동과 하강운동의 여러 국면이 서로 교대로 나타나기 때문에 원형으로 그려볼 수 있다.

이 원형을 '코스톨라니의 달걀'이라고 칭한다.

A1 = 조정국면 (거개량도 적고 주식 소유자의 수도 적다)

A2 = 동행국면 (거래량과 주식 소유자의 수가 증가한다)

A3 = 과장국면 (거래량은 폭증하고 주식 소유자의 수도 많아져 X에서 최대점을 이룬다)

 

B1 = 조정국면 (거래량이 감소하고 주식 소유자의 수가 서서히 줄어든다)

B2 = 동행국면 (거래량은 증가하나 주식 소유자의 수가 계속 줄어든다)

B3 = 과장국면 (거래량은 폭증하나 주식 소유자의 수는 적어져 Y에서 최저점을 이룬다)

 

 

A1 국면과 B3 국면에서 매수한다.

A2 국면에서는 기다리거나 가지고 있는 주식을 계속 보유한다.

A3 국면과 B1 국면에서 매도한다.

B2 국면에서는 기다리거나 현금을 보유한다.

 

아무도 주식을 사려고 하지 않는 기사가 나왔을 때,

불투명한 장세에서 소신파 투자자는 매수한다.

그들은 경제 상황이 아주 나쁘다는 소식이 들려오는 그 시기에 덤핑가로 주식을 산다.

그러고 나면 이제부터 상승운동의 제1국면인 조정국면(A1)이 시작된다.

 

이후 좋은 소식들과 함께 주식 시세는 상승하고,

이는 다시 매수자를 자극하면서 제2국면인 적응국면 혹은 동행국면(A2)으로 넘어선다.

 

세 번째 국면(A3)은 부회뇌동파 투자자들이 매수에 참여하는 시기이다.

시세와 고조된 분위기가 서로를 자극해

올라간 주가가 다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고조된 분위기는 다시 주가 상승을 일으킨다.

여기엔 별다른 의미가 없으며 오직 대중의 흥분만이 결정적인 요소이다.

이 때 부화뇌동파 투자자는 주식을 사지만, 소신파 투자자는 주식을 판다.

 

무가치한 것을 대상으로 한 비이성적인 게임이 벌어진다는 것은 

경제적 붐의 끝, 다시 말해 번영기의 마지막 국면이며,

돈이 줄줄 흐르는 강세장의 제3국면(A3)을 말하는 징후이다.

모든 사람들은 돈을 벌려는 욕심이 앞서

믿을 수 없이 높은 가격을 지급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하강운동의 첫번째 국면인 조정국면(B1)으로 접어들면

새로운 고객이 없으므로 약간의 매도만 있어도 시세가 바로 떨어진다.


 

시장이 악재에도 더 이상 하락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시장이 과잉 매도 상태에 있다는 징후라고 볼 수 있고,

이는 곧 바닥에 이르렀다는 뜻이다.

 

그 반대로 시장이 호재에도 별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면

이것은 과잉매수 상태를 알리는 것이며,

이미 최고점 근처에 와 있다는 의미이다.

 

시세하락 시에 일정 기간동안 많은 거래량을 보인다면,

이것은 많은 주식이 부회뇌동파의 손에서 소신파의 손으로 넘어가고 있음을 뜻한다.

거래량이 늘어나는 가운데 주가가 계속 떨어지면,

이것은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

곧 상승운동이 시작될 것임을 나타내는 징조이다.

이때의 주가 폭락은 주로 실제 가치의 하락 때문이기보다는

대중의 히스테리 때문이거나 주식 소유자들이 모든 주식을 매도함으로써 발생한 것이다.

이것이 하강운동의 과장기인 제3국면(B3)이다.

 

오랜 기간 동안 거래량이 적은 가운데 

시세가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경우라면

이것은 좋지 않은 징조이다.

주식이 아직도 시장 회복을 기다리는 부화뇌동파들의 손에 있다는 뜻이며,

이런 가운데 시세가 조금이라도 내려가면 두려움 속에 그 내림세는 가속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와 반대로 주식 거래량이 많은 가운데

가격이 오른다면 이것은 아주 좋지 않은 징후이다.

거래량이 크면 클수록 증권거래소는 하강 국면으로 접어들기 때문이다.

 

거래량이 적은 가운데 주가가 서서히 상승하고 있다면

이것은 아주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주식의 대부분이 소신파의 수중에 있고

아직 부화뇌동파의 손으로 넘어가지 않았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요컨대, 거래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시장이 상승하거나 하락하면

이것은 동일한 흐름이 지속될 것임을 시사하며,

거래량이 점차 늘어나면서 시장이 상승 혹은 하락하면

이것은 흐름의 반전이 멀지 않다는 것을 말한다.

 

가장 분명한 암시는 일반적인 의견이 어떠한가를 보면 알 수 잇다.

주식시장에 대한 언론 보도가 긍정적이면

주식에 대해 전혀 몰랐던 사람들까지 관심을 갖게되며,

마지막 비관론자들까지 낙관론자로 바뀌면

시장은 강세장, 즉 제3국면(A3)의 끝에 서있다고 볼 수 있다.

분석가들은 주가수익률이나 이익배당금 등은

이전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설명한다.

투자는 미래에 대고 하는 것이므로,

중요한 것은 산업이 위로 올라가는 속도뿐이라고 말한다.

 

주식이든 채권이든 원자재든 외환이든 

또는 부동산이든 모든 사이클은 동일한 패턴에 따라 움직인다.

상승운동 및 하강운동은 인간 심리,

즉 놀라서 당황하거나 혹은 신이 나서 들떠 있는 심리 상태의 반영이다.

붐이나 주가 폭락은 절대 분리할 수 없는 하나의 쌍이어서,

하나가 없는 다른 하나의 존재는 생각할 수도 없다.

400여 년에 이르는 주식시장의 역사는

바로 붐과 폭락의 반복 그 자체이다.


 

뚜렷한 주관의 소유 여부

 

투자자가 대중의 히스테리에 파묻히지 않으려면 훈련을 해야 하며

냉정하다 못해 냉소적이기까지 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성공의 조건이다.

그러니 증권에서 성공하는 사람은 소수일 수밖에 없다.

투자자는 용기도 있어야 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줄도 알아야 하며,

게다가 현명해야 한다.

그리고 "난 알아.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모두 어리석어"라고 스스로 자신 있게 말해야 한다.

 

투자자가 대중심리로부터 벗어나

하강운동의 과장국면에서 매수했다고 하면,

그는 그 이후에 주가가 떨어져도

주식을 계속 소유할 수 있는 강한 주관을 가져야 한다.

여기서 손실이 과중되면 스스로 너무 당황해 정신을 못 차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강세장이 진행되는 사이사이에 하락을 경험하더라도,

진단 결과 이것이 잠깐 지나가는 흐름이라는 결론이 나오면

투자자는 귀를 쫑긋 세우고 확실하게 그 자리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

그러나 전쟁, 정치적 경제적 또는 금융 정책 결정, 정권 교체 등

미처 헤아리지 못한 중요한 변수가 생기면

신속하게 결정을 내려 당장이라도 뛰어내려야 한다.

즉, 투자자는 결정적인 순간에는

자신의 생각과 계획을 버릴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

 

요컨대, 투자자는 단단하기도 하고 유연하기도 해야 한다.

 

상승운동 제3국면에서도 시험이 기다린다.

제3국면 초기에 시세는 급등하기 때문에

이 시기에 투자자는 자신의 논리를 약간 억제해도 괜찮다.

그는 논리적으로 똑똑해야 할 뿐만 아니라

때로는 이 어리석은 사람들 역할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현명해야 한다.

투자자는 잠깐 비판적 이성을 접고 주류에 휩싸여 본다.

그러나 자신의 현실감각을 완전히 잃어버리지 않도록 스스로 잘 보호해야 한다.

이 기간에 현금흐름이 갑자기 막히면,

상황이 아무리 좋아 보이더라도 과감하게 즉시 시장에서 나와야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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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전설적인 투자자의 조언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독서 후기 1편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 앙드레 코스톨라니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앙드레 코스톨라니 최후의 역작으로 증권 거래와 투자심리에 중요한 변수인 투자의 근본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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