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멍거 바이블
(현인들의 현자 멍거가 알려주는 투자와 삶의 지혜)
저자 : 김재현, 이건
목차
1장.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
- '가격이 잘못 매겨진 베팅'의 기회
2장.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
- 다양한 인식 모형으로 비즈니스 분석하기
3장. 경제학에 대한 다학제적 접근과 주식 투자
- 멍거의 투자 원칙 체크리스트
4장. 오판의 심리학
- 세상을 정확하게 바라보면 웃을 수밖에 없는 까닭
5장. 멍거주의
- 돌직구 같은 직설과 유머
큰 부자가 되기 위해 완벽한 지혜를 갖출 필요는 없습니다.
장기적으로 평균만 조금만 더 나으면 됩니다.
높은 가격의 리스크
누구나 IBM의 사업 전망이 철도 업종의 전망보다 좋다는 사실을 알았고 이들이 IBM에 베팅했다.
그런데 가격을 고려하면 상황이 달라진다.
과연 PBR 6배인 IBM 주식을 매수하면
PBR 0.33배인 철도 관련 주식을 매수하는 것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리게 될까?
좋은 기업을 매수한다고 해서 무조건 시장 수익률을 초과하는 것은 아니다.
지나치게 높아진 가격 탓에 엄청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위험을 조심해야 한다.
위험은 항상 존재한다.
저절로 쉽게 이루어지는 일은 없다.
그러나 좋은 기회를 발견하여 훌륭한 기업을 적정 가격에 사서 계속 보유하면,
특히 개인은 대단히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된다.
선택적인 베팅과 능력범위 파악의 필요성
돈을 번 사람은 자주 베팅하지 않는다.
그들은 주식시장이나 경마를 유심히 관찰하지만
'가격이 잘못 매겨진 베팅' 기회를 발견할 때까지 꿈쩍도 하지 않는다.
가치투자는 '가격이 잘 못 매겨진 도박'을 찾아내는 행위이다.
찰리 멍거는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재능을 가진 사람은 어디에도 없다'고 강조했다.
대신 끊임 없이 공부하고 세상을 열심히 살핀다면
가끔 가격이 잘못 매겨진 베팅 기회를 발견할 수 있으며,
현명한 사람은 이런 기회가 주어졌을 때 크게 베팅한다고 말한다.
승산이 있을 때 크게 거는 것이다.
그리고 나머지 시간에는 돈을 걸지 않는다.
평생 20번만 투자할 수 있다고 한다면,
투자를 정말로 신중하게 생각할 것이고
정말로 깊이 생각한 종목만 사게 될 것이다.
그러면서 실적이 훨씬 좋아질 것이다.
멍거는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매우 선택적으로 베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능력범위'를 명확히 파악하고
그 범위 안에서만 베팅하라는 의미다.
버핏의 말을 빌리자면
"자신의 게임을 정의하는 것과 자신의 장점이 어디에 있는지를 아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사람은 누구나 능력범위가 있다.
그리고 이 능력범위를 넓히기는 매우 어렵다.
그래서 자신의 적성을 파악해야 한다.
적성이 맞지 않는 분야에서 적성을 갖춘 사람과 경쟁하면 패배할 수밖에 없다.
자신이 어떤 분야에 우위가 있는지 파악해
자신의 능력범위에서 벗어나지 말아야 한다.
멍거의 주식 투자 성공 4단계 프로세스
1단계 : 잘 아는 분야에 집중
멍거는 자신의 능력범위 안에 머물기 위해
투자 범위를 간단하고 이해 가능한 투자 대상으로 한정한다.
그는 어떤 시장 환경에서도 지속 가능한,
이해하기 쉬운 독점적 지위를 가진 기업을 찾으려고 한다.
2단계 : 정성적 정량적 분석, 경영진 평가
멍거는 회의적 시각으로 기업 분석 보고서와 재무제표를 살핀다.
다만 이 자료들은 내재가치를 적절히 계산하기 위한 출발점에 불과하다.
그가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인은
현재와 미래의 규제 환경, 노동 환경, 공급자, 소비자 관계,
기술 변화로 인한 잠재적 영향, 경쟁력과 취약점,
가격 결정력, 확장성, 환경 이슈와 숨겨진 위험 등 끝이 없다.
현금 흐름과 재고, 운전자본, 고정자산 및 과대평가되기 쉬운 영업권 등
무형 자산도 자신의 방식대로 다시 계산한다.
가장 중요한 평가 대상은 기업 경영진이다.
멍거는 경영진의 능력, 신뢰성, 주인의식을 평가한다.
특히 경영진이 현금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주주를 대신해서 현금을 현명하게 할당하는지,
자신들을 과대 보상하거나 성장을 위한 성장을 추구하는 것은 아닌지 살핀다.
그러나 평균적으로 보면
위대한 경영자보다는 훌륭한 기업에 돈을 거는 편이 낫다.
다시 말해서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위대한 경영자보다 훌륭한 기업이 낫다.
3단계 : 경쟁우위와 경쟁적 파괴
제품, 시장, 브랜드, 직원, 유통 채널, 사회적 추세 등
모든 분야에서 기업의 경쟁우위를 가늠할 뿐 아니라 지속 가능성까지 평가한다.
그는 기업의 경쟁우위를 '해자'로 정의한다.
해자는 성곽의 주위를 둘러싼 도랑인데
여기서는 경쟁사의 침입을 막는 실질적인 장벽을 뜻한다.
그가 선호하는 투자 대상은 이미 넓은 해자를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그 해자를 확대해 지속적인 보호도 받을 수 있는 기업이다.
낮은 생산 원가, 브랜드 파워, 규모의 이점, 기술 우위 등을 가리킨다.
1911년 50개 대규모 기업 중 지금까지 독립적으로 남아 있는 기업은 제너럴 일렉트릭 뿐이다.
허나 제너럴 일렉트릭 시가총액을 보면 더 이상 훌륭한 기업의 면모를 찾아보기 힘들다.
이것이 '경쟁적 파괴'의 힘이다.
투자자가 바라는 모습으로 장기간 생존하는 기업은 찾기 힘들다는 사실을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멍거와 버핏은 '경쟁적 파괴'의 힘을 극복할 수 있는 기업을 찾기 위해 모든 시간을 바친다.
4단계 : 내재가치
훌륭한 기업을 찾았다고 해서 멍거가 가격 불문하고 투자하는 것은 아니다.
멍거는 기업의 내재가치를 계산한 후 시장 가격과 비교한다.
그는 "훌륭한 기업을 적당한 가격에 사는 것이
적당한 기업을 훌륭한 가격에 사는 것보다 훨씬 낫다"고 했다.
여기서 핵심은 '훌륭한 기업'이다.
멍거의 통찰력과 버핏의 학습 능력으로 버크셔 해서웨이는
벤저민 그레이엄의 '담배꽁초 투자'에서
워싱턴포스트, 가이코, 코카콜라, 질레트, 애플 같은
훌륭한 기업에 집중하는 투자로 전환할 수 있었다.
찰리멍거의 성장주 모형
1. 가격을 더 인상할 수 있는 기업
평생 몇번 발견하게 되는 훌륭한 기업 중에는
가격을 인상하기만 하면 실적이 엄청나게 좋아지는데도 가격을 인상하지 않는 기업이 있다.
막강한 가격 결정력을 보유하고서도 사용하지 않는 기업이다.
디즈니는 입장료를 대폭 인상해도 방문객이 감소하지 않을 것을 알고 있었다.
코카콜라 경영자는 가격 인상을 할 수 있음에도 가격 인상보다도 다른 많은 기여를 했다.
2. 유일하게 생존할 수 있는 기업
버크셔가 막대한 수익을 올린 투자 모형을 찾아보면 신문사를 발견하게 된다.
투자한 시점에는 그 도시에 신문사가 둘이었는데, 이후 하나만 남았다.
신문사는 결국 워싱턴포스트 하나만 생존할 것이 확실해 보였고
경영자는 매우 정직하고 지성적이었다.
3. 마케팅 이점과 기술 우위
질레트와 코카콜라는 저가 제품을 만들어
세계 전역에서 엄청난 마케팅 이점을 누리고 있다.
질레트는 마이크로칩보다 훨씬 단순한 신기술 분야에서 계속 신기술 파도타기를 하고 있다.
그러나 경쟁사는 모방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질레트는 면도 개선 기술 분야에서 계속 우위를 유지할 수 있다.
질레트는 거의 모든 나라에서 면도기 시장 점유율이 90% 이상이다.
4. 암 수술 공식 모형
나머지 부문을 모두 제거해도 독자적으로 생존할 수 있는 건전한 부문이 있는지 조사하는 방식이다.
가이코는 원래 가만히 앉아서 막대한 수익을 내고 있었다.
성공에 취한 가이코는 어리석은 일을 벌였고 막대한 손실을 냈다.
가이코는 그동안 벌여놓았던 어리석은 사업을 모두 정리하고
이전의 훌륭한 사업으로 돌아갔다.
훌륭한 사업에 어리석은 사업을 잔뜩 보태서 문제가 발생했으므로
어리석은 사업만 제거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게다가 부실 사업 제거에 적합한 기질과 능력을 갖춘 경영자가 책임을 맡게 되었다.
이런 모형은 생각해보면 매우 단순하면서 계속 되풀이되는 모형이다.
매우 훌륭한 기회를 평생 1~3회 발견할 것이며
적당히 훌륭한 기회는 평생 20~30회 발견할 것이다.
<찰리멍거 바이블> 독서 후기 2편: 찰리멍거의 사고 방법 (tistory.com)
<찰리멍거 바이블> 독서 후기 3편: 찰리멍거의 투자 조언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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